이 글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이며, 개인적인 구상을 정리하고자 쓰는 글입니다.
참고만 하시고, 결정은 본인의 몫입니다.
2022년 3월 10일 유로파 리그 16강 1차전 경기 포르투 vs 리옹
홈 팀 포르투는 피곤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예선에서 탈락 후 유로파 리그 16강 플레이오프를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와 치르고 올라왔다. 이 과정에서 3~4일 간격으로 6경기를 치렀다. 긍정적인 것은 그런 부담스러운 일정 속에서도 패배가 없었으며 리그 1위 자리도 여전히 지키고 있다.
이 경기도 홈 이점을 안고 가지만, 체력적인 부담은 여전하다. 직전 경기인 파코스 데 페레이라 와의 경기는 유럽시간으로 3월 6일에 치러졌다. 리옹과의 일전이 현지시간으로 3월 9일에 치러진다. 이 부담을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포르투의 고민지점이다.
원정 팀 리옹은 리그에서는 다소 부진하다. 지난 시즌 4위를 기록하며 유로파 리그에 진출했고, 조별예선에서 5승 1무 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했지만, 리그에서는 9위에 랭크하며 다소 어려운 모양새다. 물론 아직 10경기나 남았고, 2위까지의 승점차가 8점 차이이기에 지금보다 더 상위로 치고 나갈 여지는 있다. 리옹이 어디에 더 우선순위를 두는지가 관건이겠다. 필자의 생각으론 그래도 리그에 집중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포르투를 잡는다고 하더라도, 이번 유로파에는 상당한 네임벨류의 팀들이 포진해 있다. 리옹으로서도 고민이 될 것이다.
양 팀의 상대전적은 많지 않다. 대회에서 마주친 가장 마지막 경기는 2004년이다. 의미가 없다. 이번 시즌이 개막하기 전 친선전을 치렀고 포르투가 이기긴 했지만,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하겠다.
체력적으로는 리옹이 확실히 우위다. 원정거리가 좀 있긴 하지만, 포르투보다 이틀 먼저 경기를 치렀다. 이동시간이 있다고는 하나 5일의 시간이 있었다.
홈 이점은 포르투에게 있다. 포르투가 유럽대항전에서 홈경기를 치를 때면 제법 굵직한 이변을 내기도 하는 팀이다. 홈 이점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팀이라 하겠다. 챔스 조별리그에 탈락하긴 했지만, 리버풀, AT마드리드, AC밀란 사이에서 3위로 탈락했다. 어려운 조였다.
스쿼드도 포르투가 좋아보인다. 일단 전력 누수가 없다. 리옹은 조별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Rayan Cherki가 나올 수 없다. 어린 선수이고 대체자원도 존재하지만, 아쉬운 대목이라 할 수 있다.
포르투가 챔스 조별예선에서는 어쩌지 못하고 탈락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라치오를 잡아내며 유로파에서는 통할 것을 예고했다. 리옹이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했지만, 상대는 레인저스, 스파르타 프라하, 브뢴비 였다. 아무래도 무게감이 떨어지는 상대다.
이 경기 무척 어려운 경기다. 승무패 다 나올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선택지를 좁혀보고자 한다. 홈에서의 확실한 우세가 있는 포르투가 좋아보인다. 챔스 예선에서 거둔 1승도 홈에서 치른 AC밀란을 상대로 거둔 것이고, 라치오를 상대로도 홈 승리를 통해 16강에 진출 할 수 있었다. 반면 리옹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최근 원정 7경기에서 2승만을 거뒀다. 리그의 수준차이를 고려할 때, 포르투갈이 프랑스보다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포르투 만큼은 해볼만 하다고 본다. 이미 세리에A 팀들을 잡아내는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경기 홈 팀의 승무로 좁혀놓겠다. 필자는 포르투의 승리를 선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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