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도 독서모임

[어려워도 독서모임] 지금 '독서모임' 하는 중...!!

冊略家 2022. 4. 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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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습관을 기르는 것은
인생에서 모든 불행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피난처를 만드는 것이다.
-윌리엄 서머셋 몸-

현재 참여하고 있는 다른 독서모임의 이야기를 바로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았다.

책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니는 필자도 막상 일이 바쁘면 이렇게 독서와 잠시 멀어지게 된다. 책을 읽겠다고 다짐했다가 포기하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 이런 것이 아닐까?

 

그래서 습관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싶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유○브 대신 책을 몇 장이라도 읽는 것.
출근, 퇴근하는 버스와 지하철에서 핸드폰 대신 책을 펴는 것.
퇴근 후 카페에서 음료 한잔을 시키고 책을 읽다가 귀가하는 것.

 

필자도 회사를 다니면서 해보고, 지금도 이용하는 방법이다. 독서를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책을 읽으려고 하는 노력이 분명 있어야 한다. 책을 사고, 펴서 시간을 내지 않고 어떻게 독서를 할 수 있을까? 독서에 대한 많은 비법과 방법들이 있지만, 결국 결론은 하나다. 읽어야 독서가 된다는 것. 독서로 자신을 성장시키거나, 변화시키는 것은 독서가 시작된 후에 고민할 문제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렇게 독서를 시작하고 난 다음 궁극적 목표는 [글쓰기]가 아닐까. 읽기가 인풋이라면, 쓰는 것이 아웃풋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필자도 이제야 실천하고 있다. 오랜 시간 책을 읽어내기만 했을 뿐, 그것을 가지고 정리한다든가 활용해볼 시도를 하지 못했었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조차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이다. 그런 고민이 시작되었을 즈음 두 번째 독서모임을 시작하게 되었다.

 

독서에 한계를 느끼고, 글쓰기에 고민하던 시점에 참여했던 [글쓰기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전에는 한 번도 그런 이벤트에 참여해 본 적이 없었다. 소설이나 시 같은 창작의 글쓰기가 아닌, 자신의 에피소드와 생각, 시각을 정리하는 글쓰기였다. 그런 점에서 부담이 적었다책을 읽어오기만 한 사람의 첫 글쓰기가 무언가를 창작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이었다면 제대로 써내기 어려웠을 거다.

 

그리 많지 않은 글을 써내고 프로그램이 종료되었지만, 자신감이 조금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게 모임이 마무리되는 날, 모임의 장이었던 작가님의 제안이 있었다.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있는데, 함께 참여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이었다. 부담은 있었다이미 참여하고 있는 독서모임이 있었고, 모이는 장소가 집과는 거리가 상당했다. 그러나 한 달에 1권의 책을 읽은 후 모이는 모임이었고, 더 먼거리를 오가며 참여하는 맴버들이 있었기에 참여하고자 결정했다.

 

그렇게 시작한 모임을 몇 년이 지나온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다. 이 모임에서는 분야의 제한 없이 다양한 책을 읽어내며,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고 있다. 2022, 여러 가지 이유로 첫 시작이 늦어졌는데 최근 모임을 재개할 수 있었다.

새로운 시작은 역시나 혼자 읽는 것보다 더 깊은 나눔이 가능하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주었다. 그 모임에 대한 기록도 이곳에 해보고자 한다. 이 글을 읽고 독서모임을 고민한다면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두 번째 모임은 아래와 같다.

 

독서모임 <만남의 책읽기>
시간 : 매월 3주or4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 서울 신촌 [알바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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